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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DC배전으로 전력망의 제2혁신 이룰까?
한국전력, DC배전으로 전력망의 제2혁신 이룰까?
  • 이훈 기자
  • 승인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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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기술발전 포럼 개최...9조 시장 형성
미래 직류배전 생태계 조성...DC얼라이언스 출범

한국전력이 DC(Direct Current) 배전별 실증·고도화 후 본격적으로 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김동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재 아트센터에서 DC기술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창열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DC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030년 LVDC는 약 7조원, MVDC는 2조원 총 9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한전은 국내 DC 도입을 선도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LVDC의 경우 지자체, 민간기업과 협력해 실증 중이다. 실례로 현대GRC 빌딩을 세계 최초 DC 빌딩으로 상용화했다. 현대GRC 빌딩은 세계 최초의 1MW급 상업용 빌딩 DC배전시스템을 구현했다.

MVDC의 경우 정부 사업 참여를 통해 운영기술을 개발 중이다. 전남 나주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도 했다.

한전은 DC를 통해 데이터센터 등 대용량 사용자 전용 DC공급 등의 사업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는 한전은 송전선로 신설 대비 MVDC 적용으로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고객은 전력의 변환 효율 향상으로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실제로 AC용 세탁기 및 DC용 세탁기의 탈수모드로 소비전력을 측정한 결과 AC 피상전력 대비 DC 유효전력이 약 60% 절감됐다.

이를 위해 정부, 전력,가전, 건설 산업계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미래 직류배전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 사장은 오픈협의체 DC얼라이언스 출범을 알리며 정부, 산업계에 동참을 요구했다.

김 사장은 “전자기기의 디지털화가 빨라지면서 직류배전 기술의 장점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직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기 위해서는 각종 안전규정을 비롯해 국내 기술기준의 제·개정이 필요한 상황해서 산학연이 공동으로 대응해 전력망 제2의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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