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소비기호가 오직 레드와 화이트였던 과거의 흐름에서 스파클링, 내추럴, 포트, 로제, 아이스 와인등으로 선택지가 무척 다양하게 늘어났다. 이 중 스파클링 와인의 인기가 단연 돋보인다. 팬데믹을 거쳐가며 다양한 스타일의 주류가 등장했음에도 그 인기가 식을줄을 모른다. 오직 입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팡파르 스파클링 와인 샴페인을 만나보자.
샴페인을 만나기전 알아두자! 스틸와인과 스파클링 와인
와인은 거품의 유무에 따라 스틸와인(Still Wine)과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으로 나뉜다. 와인 양조 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가스(CO2)를 함유하고 있는 것이 스파클링 와인이다.
‘샴페인’ 명칭의 보호, 샴페인을 더욱 특별하게!
프랑스 샴페인 지역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이며, 병속에서 2차 발효를 시켜 탄산가스를 발생시킨 것이다. 샴페인이라는 명칭은 유럽 연합의 원산지 명칭 보호법에 의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에는 사용할 수 없다.
샴페인이 생산되는 샴페인! 지리적 특징을 알면 더욱 신비롭다!
프랑스의 북동부, 포도밭으로는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북위 49도, 포도 재배 북방 한계선으로 여기보다 북쪽으로 올라가면 포도재배가어렵다. 상파뉴 지역의 지리적 구조는 백악기에 형성된 흰색의 석회암위에 약 40~60cm의 토양이 덮여있다. 분필과 같은 석회암은 물을 많이흡수할 수 있어 배수를 용이하게 하고 낮에 받은 태양열을 포도원에 복사하고 필요한 광물질을 공급한다. 상파뉴 지역이 북방한계선에 위치포도재배에는 서늘한 지역이지만 포도를 잘 익게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바로 이 석회암 토양이다.
샴페인을 만드는 주 포도품종은 3가지! (또는 상파뉴 지역의 포도 품종)
① 피노 누아 (Pinot Noir) : 와인에 붉은 과일의 향을 낸다. 바디와 힘을 가져다주는 품종
② 피노 므니에 (Pinot Meunier) : 부드럽고 과일향이 풍부한 포도품종. 강렬한 부께를 지니고 있어 시간에 따라 발달하며 부드러운 와인만든다.
③ 샤르도네 (chardonnay) : 우아한 포도품종으로 꽃향기가 풍부하다. 샤로도네가 숙성이 덜 할때는 미네랄의 향을 주기도 한다. 천천히 특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와인이 숙성되는 과정에서 이상적인 보충역할을 한다.
샴페인은 프랑스 상파뉴에서만! 스파클링 와인, 나라별 명칭 달라
대한민국에서 인기가 좋은 샴페인 판타스틱 4
레어(Rare) : ‘아는 사람은 아는 샴페인’으로 불린다. 샴페인 애호가들에게 사랑받아온 ‘레어’는 이른바 ‘마릴린 먼로의 샴페인’이라 불리는 파이퍼 하이직 샴페인 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최상급 샴페인이다. 파이퍼 하이직은 1785년 플로렌스 루이 하이직이 당시 마리 앙트와네트 여왕을 만난 후 ‘여왕을 위한 최고급 샴페인을 만들겠다!’라는 그의 기록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레어’는 세계 유일 샴페인 전문 매체인 ‘파인 샴페인 매거진(Fine Champagne Magazine)’과 세계 최대 와인 정보 플랫폼인 테이스팅 북 닷컴(Tastingbook.com)에서 주관한 ‘와인 오브 더 디케이드(Wine of the Decade)’ 순위에서 샴페인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유명한 샴페인을고집하는 사람들에게 레어는 정말 레어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입안을 가득채우는 섬세한 기포들이 왜 이 샴페인을 최상급 샴페인이라 칭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게 한다. 일반적으로 샴페인은 ‘N.V’로 표기가 많은데 이것은 넌빈티지(Non-Vintage)로 빈티지가 없다는 의미이다. 다만 수확이 뛰어났던 해는 ‘빈티지 샴페인’으로 생산한다. 레어는최근 어려운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늦수확으로 좋은 퀄리티를 만들어낸 2013년을 기념해 ‘2013 빈티지 샴페인’을 생산했다.
폴당장 뀌베 47' 골드(Paul Dangin Cuvee' 47 Gold) : 샴페인을 이른바 ‘축배를 위한 세레머니’용으로 생각한다면 폴 당장 샴페인은 시간이 흐르며 샴페인의 향기와 풍미를 경험하며 즐길 수 있는 마리아주에 특화되어있는 샴페인이라 할 수 있다. ‘난 오늘 맛있는 샴페인 한잔을 마시고 싶다!’라면 폴당장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아주 상쾌하지만 무거운 바디감과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풍부한 맛과 신선함을 함께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에 따라 좀더 명확하게 느낄 수 있는 우아한 바닐라 향은 이 샴페인의 매력 중 하나이다. 좋은 맛을 가진 샴페인의 기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정표가 되어 줄 수 있는 샴페인이다. 섬세하고 입안을 쉴새없이 즐겁게하는 발포감 덕분에 풍부하고 경쾌한 느낌을 얻는다. 기본적으로 치즈, 샐러드와 잘 어울리며 닭고기, 오리 요리와도 매우 좋은 궁합을 가진다. 또한 생선요리나 초밥에도 잘 어울린다.
‘폴당장 뀌베 47 골드’ 샴페인을 생산하는 폴 당장&피스(Champagne Paul Dangin & Fils)의 설립자 폴당장은 독특한 스타일의 샴페인을 생산하는데, 2010년부터 시작된 솔레라(Solera)방식으로 생산된 뀌베 47은 뛰어난 품질을 보여주며 샴페인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이목을 끌고있다. 샴페인 생산 노하우와 포도나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데 샴페인에 사용될 가장 좋은 포도열매를 선택하기 위해 포도 수확은 아직도 손으로 이뤄지고 있다.
모엣샹동 : 모엣 샹동(Moet & Chandon)은 세계에서 가장 큰 샴페인 하우스다. 메종 모엣(Maison Moet)이란 이름으로 와인사업을 시작한 이후 장 레미 모엣(Jean-Remy Moet))에 의해 좀더 상업적으로 발전했고, 1800년대에 오늘의 모엣 샹동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가정에서 라운지바에서 사랑받는 샴페인으로 약 100 가지의 서로 다른 와인을 블랜딩한 와인으로 품종은 피노 누아, 피노 뫼니에, 샤르도네 순서로 많이 사용됐다.
도사주(Dosage)는 리터 당 9그램. 밝은 노란색 색상의 와인으로 신선한 사과, 감귤류의 뉘앙스가 느껴지며 브리오슈, 씨리얼, 견과의 특징잘 어우러져 있다.
돔페리뇽 : 프랑스의 샴페인 브랜드이자 제품이며 샴페인하면 가장 먼저 언급될 정도로 샴페인의 대명사 브랜드이다. 세계 최대의 LVMH그룹의 ‘모엣 & 샹동(Moët & Chandon)’의 고급 샴페인 브랜드로 자리매김되어 있으며, 빈티지 샴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화이트 플라워와 시트러스, 핵과류가 어우러져 복잡하면서도 선명한 첫 향을 선사한다. 신선한 아니스 씨와 분쇄된 박하가 전반적인 풍미를높여준다. 마지막에는 스파이시, 우디, 로스티드 노트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향기를 남긴다. 입 안에서는 오랜 시간을 견디어낸 와인이 마침내 그 진가를 드러낸다. 후각과 미각을 통해 완벽한 밸런스를 느낄 수 있다.
섬세하고 미니멀하며 순수한 향이 은은하게 피어나는 탄탄한 향미가 따뜻하게 표현된다. 농익은 과일이 생생하게 느껴지며, 빈티지의 산미가 놀라울 정도로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향긋하면서도 무게감 있고 스모키한 향이 오래 지속되는 샴페인이다.
변원규 아영FBC 홍보팀장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