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희욱 현대전기 대표<사진>는 화력, 원자력 발전설비 정비, 산업시설, 교육시설, 배전, 변전 등 각종 전기공사의 완벽한 시공으로 발전소의 안전한 운영과 편리한 전기 사용을 도모, 전기시공 안전계획서, 시공기술 축적 및 노하우 전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 및 장학기금 모집으로 국가 경제산업 발전과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1991년 2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경영을 시작한 나 대표는 약 30년 동안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회사를 이끌었다. 그 결과 사용자 편의에 입각한 품질시공으로 화력, 원자력 발전설비 정비, 산업시설, 교육시설, 배전·변전공사 등 매년 200여 건의 완벽한 전기공사 시공으로 업계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해 우수 기자재를 선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업체의 발전과 에너지절약을 위해 계획시부터 고효율 자재사용, 환경개선 및 보존을 위해 친환경적인 시공 및 폐자재(완철, 애자류 등) 10~15% 재활용, 자원절약, 오염방지 등 친환경적인 책임 시공을 시행했습니다.”
또한 연간 1,000만원의 자격취득 지원금 배정으로 모든 임직원이 1인 1자격 이상 기술자격을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객 만족과 함께 직원들이 다니고 싶은 회사,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직원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안전사고 ZERO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의 편안함입니다. 직원들이 편안하고 행복해야 안전사고가 없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행복해야 대표인 저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같이 손잡고 걸어가야 모든 것이 완성됩니다. 빨리 가는 것도 좋겠지만 조금 늦더라도 직원들과 함께 가는 것이 제 경영의 최우선 방침입니다.”
나 대표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월 1회 이상 현장에 직접 방문해 전 직원을 비롯한 협력사 근로자들의 안전까지도 챙겼다. 이와 함께 전주에 있는 개폐기 조작이 가능한 구간에서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무부하 구간을 만들어 작업을 시행하는 ‘부하 절체 기술’을 적극 활용, ‘안전사고 ZERO’를 구현했다. 또한 최신 발생한 안전사고나 참고 사례를 적극적으로 직원들과 공유하고, 주 2~3회 모닝 티타임을 통해 꾸준한 대화를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시켰다. 회사 내 소통문화를 정착, 작업에 대한 불편한 부분이라면 직원들과 함께 개선방법을 찾고, 개선할 점을 제안한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각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환경을 조성했다. 직원들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단체로 홍콩, 중국 등 해외로 여행도 떠났다. 이 밖에도 회사 상조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출산장려금, 자녀장학금 등을 위해 복지기금도 조성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일할 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회사가 지방에 있다 보니 수도권보다 인력 고용이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근로자들의 고령화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나 대표는 ‘시공업계에 인재 수급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소신으로 산학연계 사업을 추진하여 현장 중심형 실무교육을 통해 산업현장과 연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우수한 인력확보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봉사의 생활화를 통해서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2019년부터 전기공사기업인 사회 공헌의 날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복지관 무료급식 등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지역 우수 학생에 대한 장학 지원활동을 위해 2011년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 장학회설립에 기여했으며 2016년부터 매년 2,000만원씩 함안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일회성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항상 꾸준한 봉사를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는 같이 발전해야 합니다.”
가족과 사원들의 노고가 배가 되어 산업포장을 수상할 수 있었다는 나 대표는 따뜻한 향기 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번 수상도 직원들과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함께 갈 때 멀리 갈 수 있다’라는 뜻을 가진 동행주원(同行走遠)을 명심하며 직원, 지역사회에 함께 백년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훈 기자 [email protected]